한국에서 인정되는 특수반려동물은 일반적인 개, 고양이 외에 다소 이색적인 외형이나 생태를 가진 동물들로, 최근 몇 년간 그 인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야생 동물을 기반으로 하여 법적, 생태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반려동물은 ‘특수동물’, ‘이색반려동물’ 등으로도 불리며, 크게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절지류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포유류
- 대표적으로 미어캣, 페럿, 슈가글라이더, 프레리도그, 친칠라 등이 포함됩니다.
- 이들은 대체로 사회성이 강하고 지능이 높은 반면, 좁은 공간에 갇히거나 혼자 있는 시간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하루 수 시간 이상의 교감이 필요합니다.
- 미어캣과 프레리도그는 군집 생활을 하므로 2마리 이상 키우는 것이 권장되며, 슈가글라이더는 야행성이며 높이 나는 성질이 있어 특별한 사육 환경이 필요합니다.
🦎 파충류
- 파충류는 이구아나, 비어디드 드래곤(턱수염 도마뱀), 볼 파이톤, 레오파드 게코 등이 흔한 종류입니다.
- 온도, 습도, UVB 조명 등 생태적 환경 유지가 중요하며, 파충류는 대부분 포식 동물로 곤충이나 냉동 먹이 등을 제공해야 합니다.
- 특히 뱀류는 탈출 사고 방지와 독성 여부(볼 파이톤처럼 무독성이 안전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양서류
- 아프리카 황소개구리, 화이트트리프로그, 엑소톨틀(우파루파) 등이 있으며,
- 수서 또는 습지 환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수조 관리와 수질 유지가 핵심입니다.
- 양서류는 피부가 매우 민감해 직접 만지기보다는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조류
- 앵무새(코뉴어, 왕관앵무, 회색앵무 등), 카나리아, 피온, 금강앵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 대부분 말하거나 교감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지능을 지니며, 정서적 교류가 필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 조류는 소리와 깃털, 분진 문제 등이 있어 실내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 절지류 및 기타
- **타란툴라, 전갈, 외래곤충, 육지거북, 달팽이, 갑각류(리오그렘 크랩 등)**도 특수반려동물로 분류됩니다.
- 대부분은 관상용이며, 낮은 교감 수준이나 간편한 사육 방식으로 초보자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수반려동물들은 사육 전 반드시 **법적 요건(멸종위기종, 야생생물법 등)**과 자신의 환경과 시간에 맞는 사육 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 후 입양해야 합니다. 일부는 등록제 또는 허가제가 적용되므로, 지자체 및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는 것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