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절지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절지류는 곤충, 거미, 전갈, 지네, 갑각류 등을 포함하는 무척추동물로, 일반 반려동물과는 다른 매력과 간편한 사육 방식 덕분에 특히 도시 거주자나 공간 제약이 있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지류 역시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일부는 법적 규제 대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기 절지류 종류
한국에서 흔히 사육되는 절지류에는 타란툴라(거미), 전갈, 리오그렘 크랩(육지게), 아이솔팜(알비노 바퀴류), 밀웜, 귀뚜라미,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이 있습니다.
타란툴라와 전갈은 관상용으로 키워지며, 종류에 따라 크기, 성격, 독성 유무가 다르므로 초보자는 **무독성 종(예: 코스타리카 제브라 타란툴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육 환경과 준비물
절지류는 일반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으며, 환경 유지만 잘 된다면 긴 수명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사육장: 밀폐형 케이스, 플라스틱 컨테이너, 유리 테라리움 등
- 바닥재: 코코피트, 이끼, 톱밥, 모래 등 종에 맞게 선택
- 은신처와 물그릇: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필수 요소
- 온도/습도: 대부분 22
28도, 습도 6080%를 유지해야 하며, 파충류용 열판이나 무드등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 먹이 제공
절지류는 대부분 육식성 또는 잡식성입니다.
- 타란툴라, 전갈, 지네: 밀웜, 귀뚜라미, 작은 바퀴류 등 생먹이
-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전용젤리, 과일(바나나, 사과 등)
- 리오그렘 크랩: 해조류, 어분, 채소 조각 등
먹이는 일주일에 1~2회 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료 섭취 후 남은 먹이는 즉시 제거해야 위생에 좋습니다.
⚠️ 주의사항 및 법적 규제
- 일부 전갈이나 지네는 독성이 강하므로 만지지 않고 관상용으로만 사육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환경부 고시에 따라 특정 외래종 또는 유해생물은 수입, 판매, 사육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 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사육장을 안전하게 밀폐해야 하며, 탈출 사고를 방지해야 합니다.
✅ 절지류의 장점
- 사육비용이 저렴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음
- 독특한 외형과 생태적 관찰이 가능
- 교감보다는 관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
- 일부 종은 번식이 가능하여 브리딩을 즐기는 애호가도 많음
절지류는 외형적 특성과 생존 방식이 독특하여, 생물에 대한 깊은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반려 생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생명체인 만큼 사육 책임을 다해야 하며, 관상용으로 키우는 태도와 생물학적 이해가 함께 필요합니다.